첫화면
home
기록
home

테아밈을 이용한 해석의 예(3)

6. 이사야 7:3a
이사야 7:3a는 하나님께서 이사야에게 그의 아들 스알야숩(שאר ישוב)을 데리고 아하스에게 가라는 말씀이 기록되어 있다. 그런데 위의 테아밈 구조를 보면 이사야의 아들의 이름 스알야숩이 테아밈에 의해 분절되고 있다. 즉 שאר와 ישוב이 분리된다. 사람의 이름을 구문적으로 분절하는 것은 매우 이상해 보인다.
그런데 이사야 아들의 이름이 이사야 10:22에도 등장한다. 그러나 이 구절에는 고유명사로 표현되는 것이 아니라 일반 문장으로 표현된다. 즉 שאר ישוב는 “남은 자들이 돌아올 것이다”라고 번역된다. 이 구문의 테아밈 구조는 아래와 같다.
이사야 10:22와 7:3의 שאר ישוב는 서로 다른 대상을 지칭하는 것이지만 동일한 테아밈 운율로 구성되어 있다. 아마도 테아밈을 붙인 이들은 위 두 구절에 동일한 테아밈을 적용시킴으로 10:22와 7:3을 서로 연결하고 있는 것 같다.
7. 창세기 49:9
창세기 49:9은 야곱에 유다를 향한 축복문이다. 라쉬는 מטרף בני עלית를 “먹잇감, 내 아들 앞에서 너는 올라갔다”라고 이해한다. 그는 טרף라는 단어가 창세기 37:33의 동사 טרף(찢다)를 연상한다고 설명한다. 이런 배경에서 그는 טרף와 בני를 동격으로 보는데 라쉬의 관점에 따르면 בני는 요셉을 지칭하는 것이다. 그리고 עלית는 유다가 요셉을 해하는데 개입하지 않고 오히려 형제들을 말렸다는 창37:26의 구절을 언급하는 것이라 설명한다. 라쉬의 번역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찟긴자, 내 아들 [요셉] 앞에서 [유다] 너는 올라갔다(피해갔다).
그러나 테아밈은 라쉬와 다른 해석을 제안한다. 왜냐하면 טרף와 בני가 동격이 아니라 분절되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라쉬밤(רשב”ם)은 בני와 יהודה를 동격으로 읽을 것을 제안한다. 그의 해석을 따르면 아래와 같다.
먹잇감 앞에서, 유다 내 아들 너는 올라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