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수업에는 전도서 4-6장의 내용을 중심으로 살펴볼 예정입니다. 전도자는 만족할 줄 모르는 인간의 본성을 제시하면서, 이로인해 드러나는 세상의 불의함을 꼬집고 있습니다. 그리고 경쟁이 아니라 연대와 동행이 지혜로운 삶의 길이며, 부를 쌓는 일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하루 하루의 삶에 충실하는 것이 참된 복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번 수업 시간에는 전도서 4-6장이 강조하는 메시지가 무엇인지 살펴보겠습니다.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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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의 불의함의 실체는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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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 세상 어디에서 삶의 의미를 찾아야 하는가?
4장 세상 권력자의 부조리
학대 받는 자들의 눈물과 위로 없는 현실 (4:1–3)
사람들 사이의 경쟁심으로 인한 수고 (4:4-8)
협력(4:9–12)의 가치
권력의 덧없음 (4:13–16)
5장 권력의 무상함과 한계
하나님께 나아갈 때 말과 서원을 조심할 것 (5:1–9)
재물과 권력은 만족을 주지 못함 (5:10–17)
하나님의 선물 (5:18–20)
6장 인간의 불행
부요하나 그것을 누리지 못하는 자의 비극 (6:1–6)
사람이 원하는 것을 모두 가져도 영혼은 채워지지 않음 (6:7–9)
인생의 길을 아는 자는 아무도 없음 (6:10–12)
전도자는 인생의 유한함으로 인한 허무함을 토로하는 1-3장에 이어, 자신의 관심과 질문을 이 세상 가운데로 던진다. 그는 자신이 느끼는 이 불합리함과 허무함이 이 세상의 구조적인 문제로 인해 더해짐을 강조하고 있다. 그는 경제적이고 사회적인 격차로 인해 발생하는 세상의 문제를 들춰내고 있는데, 이 모든 것을 ‘필요악‘의 차원에서 이해하는 듯 하다. 그는 시종 현실적인 관점에서 이 모든 문제들을 바라보면서도 궁극적인 질서를 이루실 하나님의 섭리에 조금씩 접근해 가고 있다.